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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지정보 규슈 2박3일 여행코스추천 - 첫째날 나가사키

忙中閑 2017. 7. 3. 16:28

일본여행지정보 규슈 2박3일 여행코스추천 - 첫째날 이국적 분위기의 나가사키



이날의 자세한 일정 및 여정

나가사키는 16세기 후반 일본의 유일한 현관으로서 외국에 개항한 이래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 등 서양 각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 역사로부터 나가사키는 기독교문화의 영향이 강하고 국보인 오우라 덴슈도(천주당)를 비롯하여 역사있는 교회가 많은 것으로 유명. 교회 이외에도 (서)양관이나 외국인 묘지 등이 남아 있어, 전체적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외국과의 교류창구이던 데지마에서는 옛거리의 모습이 복원돼 가고 있어 일본의 거리에 오래된 서양문화가 훌륭히 조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문화의 영향도 강해, 중국요리점이나 잡화점이 늘어서 있는 신치 주카가이(중화가)를 비롯하여 고후쿠 절 등의 당나라 사찰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역사적으로는 17세기 초에 발령된 기독교금지령에 의해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이 행해지거나, 제 2차 세계대전에서는 원폭이 투하되는 등 비극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여, 여러가지 문화와 역사의 빛과 그림자가 함께 교차하고 있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을 높게 들어올린 모습의 평화기념상


즉시 노면전차를 타고 헤이와 고엔(평화공원)부터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헤이와 고엔은 1945년에 원폭이 투하된 중심지에 가깝고, 당시에는 형무소가 있었던 곳. 평화를 소원하여 공원으로 정비되었습니다. 공원내에는 손을 높게 들어올린 모습의 평화기념상이나, 각국에서 보내온 기념물 배치한 평화의 샘이 있어 현재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습니다.새삼스레 평화의 귀중함을 실감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우라카미천주당


이곳으로부터 도보로 우라카미천주당에. 조금 높은 언덕위에 서있는 벽돌로 된 성당은 좌우에 두개의 탑이 나란히 서있어 건축물로서도 대단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895년부터 약 30년 동안에 걸쳐 신도들이 완성시킨 것으로 당시는 동양 제일의 대성당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피폭에 의해 무너진 뒤, 현재의 성당은 1959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무너진 건물을 파헤칠 때 발견되었다는 안젤루스의 종은 지금도 그 종소리가 울리고 있습니다.


데지마로


평화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며, 이번에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 쇄국시대의 유일한 무역창구였던 데지마로. 현재는 한 쪽 면만을 남기고 완전히 매립되어 섬이라고 하기에는 이름 뿐인 모습이지만, 데지마는 예전부터 버젓한 인공섬입니다. 부채꼴 모양의 섬에는 17세기 중엽에 네덜란드의 상관이 있었던 이래 200년이상 외국인이 일본에서 유일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미니 데지마라고 불리는 축척15분의 1의 섬의 모형이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는 데지마의 재현계획이 이뤄지고 있어, 이미 데지마 정문이나 이치반센 센도베야(일번선 선두방) 등 5동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실내의 모양도 자료를 바탕으로 재현되어 있고, 요리방이나 네덜란드선 선장의 거실 등은 일본과 서양 절충의 조도나 내장이 기묘하며 문화의 차이에 따른 일본과 네덜란드 쌍방의 당황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0년 까지는 25동의 건조물과 부채형꼴 모양의 섬의 모습이 복원되어 19세기 데지마의 거리가 되돌아 올 예정입니다.

여기저기를 걸어다녀 슬슬 배도 고파졌습니다. 나가사키 명물요리의 하나로 야채나 고기, 어패류 등을 많이 사용한 면류인「잔퐁(짬뽕)」이나 「접시우동」이 있습니다만, 양쪽 모두 손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점심으로는 안성맞춤입니다. 데지마에서 가까운 곳에 중국요리점이 늘어서 있는 신치 중화가가 있으므로 곧 그 중의 한 집에서 「잔퐁」을 주문하여 보았습니다. 보얗게 흐린 스프가 얼핏 진한 맛으로 보입니다만, 먹어 보면 의외로 산뜻한 맛. 여러가지 재료의 맛이 잘 나타나 있어서 대단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볼륨도 있어서 배가 꽉 찼습니다.

배도 불렀으니 오라천주당으로. 오라 천주당은 1864년에 프랑스인 선교사에 의해서 세워진 일본 최초의 천주당. 현재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돌층계 위에 서있는 백악의 건물은 지붕에 팔각형의 첨탑이 우뚝 솟아있어 외관만도 대단히 아름답습니다만, 실내에서 본 스테인드 글래스가 실로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환상적입니다. 100년전의 프랑스제로 알려진 이 스테인드 글래스는 맑은 날의 14시부터 15시경이 햇빛이 들어오는 가감으로 인하여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고 합니다.


구라바엔


스테인드 글래스에 만족한 후에는 이웃에 있는 구라바엔으로. 오라 천주당이나 구라바엔이 있는 이 곳은 미나미 야마테라고 불리며 19세기 중엽의 개국과 함께 외국인의 거류지가 된 곳입니다. 구라바엔내에는 당시 이 부근에 있던 양관 9동을 이축해 복원시켜 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구 구라바 저택은 1863년에 세워져, 현존하는 목조 양관으로서는 일본 최고의 것. 당시 유럽조의 내장이나 조도도 재현되어 있어 견학하고 있는 동안 일본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릴 정도입니다. 또한 높은언덕에 위치해 있는 구 구라바 저택 앞에서 내려다보는 시내나 항구의 경치도 볼만한 것입니다.

견학후에는 나가사키 역으로 되돌아가 JR 특급으로 구마모토에. 나가사키에서 갈아 타는 역 도스까지 이용하는 특급「갈매기」는 모노톤의 멋있는 내장으로 시티 호텔에 있는듯한 쾌적한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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